홈페이지 : https://makusafe.com/

국가 : 미국

설립 : 2016

CEO : Gabriel Glynn

https://youtu.be/vy8VB8stx4A

MakuSafe는 (1)노동자가 장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2)디바이스가 수집한 데이터를 사고 예방이나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제조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아이오와주의 스타트업이다. 동사는 북미뿐 아니라 유럽, 남미,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MakuSafe의 설립은 CEO인 Gabriel Glynn의 성장 배경과 경험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Gabriel Glynn의 아버지는 제조업의 안전관리자였으며 노동안전위생국(OSHA)으로부터 일 년에 한 번 감독을 받았다. 노동안전위생국(OSHA)에서는 하루만 안전을 확인하면 나머지 364일은 동일하다고 생각하고 감독을 끝낸다. Gabriel Glynn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장 환경의 상시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또한 같은 시설 내에서도 장소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상황이나 환경도 달라져서 개별 노동자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동자가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한 것이다.

상시 실시간 트래킹. 사고를 인지하면 자동 녹음과 보고서 작성

MakuSafe는 제조공장 등에서 생산공정이나 현장작업에서 직접 종사하는 노동자의 안전위생관리, 사고예방 및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하드웨어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하드웨어로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장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모아 클라우드와 통신하는 베이스스테이션이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인 MakeSmart는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한다. 가시화된 데이터는 안전관리, 예방 등에 활용 가능하고 보험회사에 유효한 설비의 사고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크게 나눠 4종류의 트래킹이 가능하다. 환경 조건, 노동자의 거동과 현재 위치, 그리고 직원의 음성을 자동 녹음할 수 있다. 환경 조건의 트래킹은 소리, 온도, 습도, 공기의 질, 조명 등 노동자가 접하는 다양한 종류의 정보가 대상이다.

노동자의 움직임 트래킹에는 가속도계를 사용한다. 현행 모델은 발이 미끄러지거나(Slip) 넘어지거나(Trip) 떨어지거나(Fall) 하는 3가지 움직임에 대응한다. 그리고 현재 인간공학에 기초하여 밀기나 당기기 등 리스크가 있는 동작을 포착할 수 있도록 몇 개의 기업과 협력을 하고 있다.

음성을 녹음하는 기능은 타사와의 차별화 부분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바닥의 물기 때문에 미끄러진 직원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디바이스는 이를 인지하고 자동으로 녹음을 시작한다. 해당 직원은 누구이며 시설 내의 어디에서 일어난 사건인지 등의 정보를 취득하고 자연어 처리를 하여 녹음을 문자로 만들고 자동으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일기예보처럼 위험을 예고한다

MakuSafe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내에는 6,000명 이상의 제조업자가 있다고 한다. 제조업의 안전관리자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아니다. 안전관리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므로 그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이나 가시화를 포함해 필요한 데이터 취득, ‘Slip, Trip and Fall’ 인지 등 모두 컴퓨터가 담당한다.

MakuSafe가 목표로 하는 것은 AI를 활용해 일기예보를 하듯이 위험을 ‘예고’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태풍이 도착한 시점에 경보가 울렸다. 지금은 태풍이 발생하기 몇 일 전부터 예보할 수 있다.

직장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피로다. 그리고 노동 환경이 피로의 가장 큰 요인이다. 환경 조건과 문제 발생 시의 상황을 트래킹하고 데이터로 축적한다. 축적 데이터가 증가하고 그것을 분석하면 어떤 패턴을 발견할 수 있고 ‘예고’가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MakuSafe의 계획

MakuSafe는 단기적으로 제조공장에 솔루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건설, 석유, 가스, 광업, 임업 등에서도 이 제품은 유효할 것이라는 것.

이미 오래 전부터 독일, 프랑스, 콜롬비아, 브라질, 쿠웨이트, 중국에서 문의가 꾸준하다고 한다. 물론 현재는 북미에 집중하고 있다고. 해외 진출을 할 경우 대시보드의 번역이 중요하고 문화적 차이에 따라 사고방식의 차이를 배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안전에 대한 사고방식이나 기술도 유럽과 미국에서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