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의 Open Collaboration은 2011~2013년 변화의 계기가 있었고 2019년 C&D센터라는 전담조직의 설립으로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았다. 대웅이 그리고 있는 Open Collaboration의 미래 모습, 그리고 구체적으로 Open Collaboration의 관심 분야와 지원 자원은 어떻게 되는지 소개한다.
대웅 Open Collaboration의 미래
대웅은 경기도 용인의 산 속에 클로즈드 이노베이션의 전형인 R&D센터가 있었고 그 센터는 사람들이 북적대는 도시 한 가운데로 나오게 된다. 동사는 2023년 서울 마곡 바이오밸리에 1만평 규모의 ‘Creative Innovation Cube(CIC)’를 설립하여 대웅의 R&D생태계를 함께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전략적 기술을 갖고 있고 잠재력을 갖고 있는 산학 연구기관,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이 들어오도록 할 것이다. ‘오픈’과 ‘개방’으로 자리매김될 이 공간에서 대웅과 외부 파트너가 공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대웅은 좀 더 적극적인 액셀러레이터로서의 기능도 지향하고 있다. 동사는 현재 팁스 운영사인 프라이머의 협력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바이오 창업팀에 대한 검토 및 운영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습과 경험을 쌓아 바이오의약 분야 창업팀을 선발하여 초기투자/보육/멘토링 등으로 집중 육성하고 그 과정에서 사업점검 멘토링이나 기술개발 과제 관리를 지원하는 일 등 보다 적극적인 액셀러레이터의 기능을 하고 싶다고 한다.
대웅은 마곡 시대를 열면서 궁극적으로 ‘컴퍼니 빌더’로서의 역할까지 하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대웅의 R&D 파이프라인
대웅의 R&D 파이프라인은 아래 그림과 같다. 총 28개의 파이프라인이고 있고 그 중 13개가 내외부 기술을 합한 R&D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Open Collaboration이 전체 R&D의 46%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그림을 참조로 하여 대웅이 구체적으로 어떤 R&D를 진행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참고로 대웅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Open Collaboration’에서 언급했듯이 대웅은 ‘오픈 이밸류에이션’이라고 하여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상상 이상의 깐깐한 점검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관리하고 있다.
대웅의 관심 분야
대웅은 Open Collaboration 관점에서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을까? 대웅은 항암제를 타겟으로 했던 역량이 없다. 그래서 그동안 해왔던 베이스 위에 항암제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항암 및 항섬유화 타겟/후보물질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 외에 경구형 펩타이드 DDS 기술, 줄기세포 플랫폼 기술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웅이 자사에서 잘 할 수 있는 것에 얹고 싶어 하는 것으로는 타입별로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대웅이 지원하는 자원
대웅은 과거에는 모든 것을 내재화하기 위한 고민을 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도와줄지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한다고 강조한다. 어떻게 도와줄까에 대한 고민은 결국 대웅이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도록 하기 때문이다.
우선 ‘생산 지원’이다. 케미컬의약품부터 바이오의약품까지 대웅은 잘 만드는 회사다. 동종 업계 누구보다 강점인 이 역량을 지원하고자 한다. 그 다음은 ‘물질 제공’이다. 대웅도 그동안 개발한 것이 많다. 개발을 통해서 쌓아놓은 물질들, 의약품이 허가를 받는 데 필요한 비임상/임상 후보물질들을 쓸 수 있도록 오픈할 것이다. ‘대웅 시설 활용’도 지원 자원 중 하나다. 대웅은 랩을 오픈 랩으로 운영할 것이고 협업을 위한 스마트 오피스도 지원한다. 동종 업계 어디보다 빨랐던 해외 진출로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도 지원 자원이다. 그밖에 2018년 50억원 규모의 ‘삶의질’ 상생펀드를 조성했는데 이를 이용해 주로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