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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오토데스크, 지속가능 영역에서 스타트업 지원 액셀러레이터 운영

BY 관리자 2021년 05월 30일 11시 38분

 

건축 설계, 캐드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미국 오토데스크는 ‘Autodesk Entrepreneur Impact Program’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전신은 ‘Cleantech Partner Program’이라고 할 수 있다.
 
오토데스크는 지난 6년 동안 ‘Cleantech Partner Program’이라는 환경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3,000개사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한 실적을 갖고 있었다. ‘Cleantech Partner Program’의 운영을 거친 프로그램을 ‘Autodesk Entrepreneur Impact Program’로 리브랜딩한 배경과 목적을 살펴보자.
 
 
미국 오토데스크, 지속가능 영역에서 스타트업 지원 시작
 
글로벌 기업 오토데스크가 인도에서 ‘Autodesk Entrepreneur Impact Program’을 시작했다. 동사는 지금까지 이미 전 세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해온 실적을 갖고 있는데 이제는 인도에서 스타트업 지원에 착수했다.
 
참가 스타트업에게는 15만 달러분에 상당하는 오토데스크의 소프트웨어 사용이 지원된다. 참가 스타트업의 조건은 창업 5년 이내에 직원이 10명 이하, 매출 100만 달러 이상이다. 사업 분야는 환경 분야 외에 모빌리티/물/건강/에너지로 확대했고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관련된 테마로 사업을 전개하는 스타트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다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달리 상시 응모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오토데스크는 참가 스타트업에 대한 출자는 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제품의 IP도 스타트업에게 귀속시킨다. 따라서 새로운 제품 개발과 성장 가속에 활용하고 싶은 참가 스타트업에게 장점이 큰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둔 오토데스크의 기업 가치는 100억 달러가 넘고 전 세계 디자이너나 엔지니어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자인의 힘을 통해 세상을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을 이념으로 하며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일의 품질과 효율성 향상 지원을 목표로 해왔다.
 
테슬러모터즈의 EV 설계, 뉴욕 자유의여신상의 메인터넌스, 헐리웃영화의 CG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오토데스크의 소프트웨어가 활용되고 있다.
 
 
6년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을 거쳐 프로그램을 혁신
 
자사 제품을 마켓에서 테스트할만한 힘과 리소스가 없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오토데스크가 2009년 시작한 것이 ‘Cleantech Partner Program’이었다. 이름 그대로 클린테크나 환경 비즈니스를 하는 스타트업 지원에 특화한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6년간 지원한 스타트업의 수는 3,000개 이상이다. 북미나 유럽, 이스라엘, 중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전 세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해왔다.
 
환경 분야의 스타트업 지원을 오랫동안 해온 오토데스크가 보다 넓은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리브랜딩시킨 프로그램이 ‘Autodesk Entrepreneur Impact Program’이다. 이 리브랜딩은 2015년에 파리에서 개최된 COP21(2015년 유엔 기후 변화 회의) 기간에 발표되었다.
 
오토데스크는 프로그램의 리브랜딩을 통해 아프리카나 동아시아, 인도뿐 아니라 더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 영역의 스타트업을 육성해나가고자 한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활동을 미래의 비즈니스 확대로 연결
 
오토데스크가 발표한 인도에서의 ‘Autodesk Entrepreneur Impact Program’은 다수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데 선정된 스타트업으로는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데가 있다.
 
FiasTech는 연료 보급시 낭비를 없애고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을 촉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Arcatron Mobility는 제품 디자인에서 오토데스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유저에게 모델링이나 테스트 디자인을 돕는 서비스를 한다. Kabadiwalla Connect는 리사이클링 소재로 만들어진 스토리지 제품을 제공한다.
 
오토데스크가 프로그램을 통해 목표로 하는 것은 CSR의 연장으로서 브랜드 이미지 향상, 그리고 자사 솔루션의 고객 기반 확대다.
 
지속가능성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실현되는 사회공헌적 효과와,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지속가능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스타트업을 잠재적인 자사 솔루션 고객으로서 조기에 관계 구축을 함으로써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효과도 노린 새로운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오토데스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로 클린테크 기업이라고 할 수도 있는 테슬라모터즈와 같은 지속가능 관련 영역에서 유니콘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조기에 파트너십을 맺어 지원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오토데스크의 활동 성과는 사회공헌과 비즈니스 확대의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 과연 성립할지를 살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